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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FA컵, 5월 9일 무관중 개막 결정
입력 2020-04-28 15:57  | 수정 2020-05-05 16:07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던 2020 대한축구협회(FA)컵이 내달 초 시작된다.
28일 축구협회는 "2020 하나은행 FA컵을 5월 9일 개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초 지난 3월 14일부터 K3~K5리그 32개 팀이 참여하는 1라운드가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
축구협회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무관중 경기 진행을 전제로 일정을 재조정했다"며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일정 등도 고려했다"고 알렸다.

변경된 일정에 따라 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1라운드에는 K3리그 10개 팀, K4리그 11개 팀, K5리그 11개 팀이 참가한다.
이후 오는 6월 6일에 1라운드 승자 16개 팀과 K리그2 10개 팀, K3리그 6개 팀이 맞붙는 2라운드가 펼쳐진다.
오는 7월 1일에 2라운드 승자 16개 팀, K리그1 8개 팀이 나서는 3라운드가 열리며, K리그1 구단 중 ACL에 출전하는 수원 삼성, 울산 현대, 전북 현대, FC서울은 오는 7월 15일에 시작되는 4라운드(16강)부터 합류한다.
8강전은 오는 7월 29일, 4강전은 오는 10월 28일로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모든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결승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며, K리그 승강 결정전과 K리그 구단의 ACL 결승 진출 여부 등을 참작해 추후 날짜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축구협회는 올해 4강전과 결승전 모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을 적용하고자 했다.
그러나 K리그와 ACL 일정 변경으로 경기 가능한 날짜가 부족해져 4강전은 단판으로 치르게 됐다.
축구협회는 FA컵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을 모든 참가팀에 전달했다.
지침에는 볼키즈나 시축 같은 경기 외 행사 금지, 구단 관계자 인원 제한, 비접촉 체온 측정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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