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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진태현, 부부 상담 중 “박시은에 미안해” 폭풍 눈물...왜?
입력 2020-04-28 15: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향지 인턴기자]
배우 진태현이 부부 상담 중 아내 박시은을 생각하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시즌 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부부 심리상담을 받았다.
이날 진태현은 박시은의 제안으로 부부 심리상담소를 찾았다. 평소 진태현이 박시은과 떨어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불리불안 증세를 보였기 때문.
두 사람은 본격적인 상담에 앞서 심리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두 사람은 ‘이타주의라는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만, ‘분노 수치에서 정반대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진태현은 분노 지수가 매우 높게 나온 반면, 박시은은 분노 수치가 낮았던 것. 이에 상담사는 진태현 씨는 어느 정도 분노를 쌓아놨다가 그것을 표출하는 편”이라며 악역 연기를 하며 분노를 해소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또 진태현의 고립과 열등 수치가 높게 나타난 것을 두고 상담사는 열등감을 느끼면 분노로 드러나고, 다시 위축되면서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외로우니 아내에게 다가간다”며 진태현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 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태현은 ‘외로움이 자신의 주된 감정이라고 털어놓으며 항상 외로움을 가지고 있었다.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했다. 언젠가부터 혼자있는 것이 좋았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배우를 시작하며 본래의 성격을 숨기고 밝은 척 행동하는 게 힘들었다고.
그는 박시은에 대해 아내에게는 가면을 안 써도 된다. 아내 앞에서는 나여도 되니까”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눈시울울 붉혔다.
박시은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박시은은 부정적 감정을 묻는 대부분 문항을 공백으로 둔 것. 이에 상담사는 그게 아픈 거다”라고 설명했다.
진태현은 부정적인 측면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는 자아가 있는 것 같다”면서 저에 대한 부정적인 면도 아내가 다 감싸 안으려고 한다. 본인보다는 타인을 먼저 생각한다. 남편, 가족을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오열했다.
박시은 역시 자신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뒤섞인 진태현의 속마음을 들으며 함께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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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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