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프듀’ 안준영PD, 방송 조작 관련 혐의 인정 “깊이 반성 중…접대는 NO”
입력 2020-04-28 15:31 
‘프듀’ 안준영PD 공판 사진=DB
‘프듀 시리즈 사기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PD와 김용범CP 등이 일부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했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 심리로 엠넷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시리즈 조작 사건 관련 업무 방해 및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안준영 PD와 김용범CP의 4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안준영PD는 방송 조작 관련 혐의를 시인했다. 그는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상처받은 모든 분께 사과드리지 못해 고통스러웠고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다만 안준영 PD는 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순위조작의 대가로 고가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그런 의도의 자리였다면 안갔을 것”이라며 안일한 생각이었다. 다시는 그런 일을 만들지 않겠다”라고 부인했다.


김용범CP도 방송 조작은 인정하며 부정청탁은 부인한 뒤 상처받은 시청자, 연습생, 회사 동료분들에게 반성하며 지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프듀 시즌4가 지난해 7월 종영한 뒤 일각에서는 방송 중 각 순위의 투표수가 특정 수의 배수로 나타나고, 유력 데뷔 멤버가 탈락하는 등의 이변을 근거로 조작 의혹을 제기했고, 이를 바탕으로 수사한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