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업이 선호하는 대학 보니…한양대·경남대·순천향대 등
입력 2020-04-28 15:23  | 수정 2020-04-28 15:23

경남대·순천향대·한양대 등 25개 대학의 30개 학과가 관련 산업계로부터 가장 우수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같은 내용의 '2019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28일 밝혔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대학이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기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지 평가한다. 지난 2008년부터 대교협이 교육부와 경제 5단체의 협조로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은 자율적으로 참여한다.
지난해 평가에는 포스코·두산중공업·LG디스플레이·CJ헬로·풀무원·농심 등 22개 기업 임직원과 대학평가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평가를 위해 참여학과 졸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직원의 직무역량 평가를 위해 1105개 기업체 부서장을 대상으로도 설문조사를 벌였다.
지난해 평가는 신소재(금속·세라믹), 미디어, 식품 3개 분야에서 이뤄졌다. 62개 대학의 88개 학과가 평가를 받았다.

신소재 분야에서는 경남대 나노신소재공학과, 순천향대 디스플레이신소재공학과, 영남대 신소재공학과, 인하대 신소재공학부, 창원대 신소재공학부 등 10개 학과가 최우수 학과로 선정됐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미디어전공, 동서대 방송영상학과,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인천대 신문방송학과,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등 8개 학과가 최우수 학과로 뽑혔다. 식품 분야에서는 경남대 식품영양학과, 대구가톨릭대 식품공학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식품공학과 등 12개 학과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경남대의 경우 3개 분야의 학과가 모두 최우수 평가를 받는 성과를 냈다. 동아대·영남대·한양대는 2개 분야에서 최우수 학과로 이름을 올렸다.
대교협 관계자는 "신산업 분야를 지속해서 발굴해 산업계 각 분야가 요구하는 직무역량과 산업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대학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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