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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트와이스 `K팝 최초` 행보는 계속된다…유튜브 오리지널 `시즈 더 라이트` 론칭
입력 2020-04-28 14: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최고', '최초'의 수식어가 주는 무게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트와이스는 28일 오후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유튜브 오리지널 시리즈 'TWICE: Seize the Light'(트와이스: 시즈 더 라이트) 공개 기념 프리미어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TWICE: Seize the Light'는 트와이스가 K팝 걸그룹 최초로 유튜브 오리지널 시리즈에 단독 출연한 리얼 다큐멘터리로, 트와이스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리얼 다큐멘터리로 그룹의 역사를 담아냈다. 아홉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부터 치열한 성장 일기, 새로운 무대를 향한 도전, 솔직한 마음까지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K팝 걸그룹 최초의 유튜브 오리지널 제작에 대해 지효는 "이렇게 많은 사랑과 관심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드린다. 데뷔 초에는 단독 콘서트 한 번이라도 해보는 게 큰 소원이었는데 하나씩 이뤄가면서 어느새 월드투어까지 일궈냈다는 게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와 함께 다큐멘터리도 제작하게 되어 작년이 우리에게 큰 전환점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트와이스의 어떤 모습을 담았을까. 정연은 "트와이스의 처음과 현재, 미래라는 콘셉트로 우리의 성장담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정연은 "좋은 모습들만 보여드리고 싶었기에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도 담았다"면서 "어디서도 들려드린 적 없던 힘들었던 이야기도 담았고,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우리의 연습생 자료도 담았다"고 말했다.
다현 역시 "그동안 무대 위에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진솔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현은 "단순히 우리가 어떻게 성장해왔나를 보여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기쁜 일에 함께 웃고, 시청자들도 이 다큐를 보며 나도 해낼 수 있다는 희망적인 에너지를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현은 "궁극적으로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우리가 대단하거나 특별한 사람은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면서 이뤄온 것들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현은 "우리와 같은 길을 가는 연습생 친구들도 많이 응원해주고 싶고, 연습기간이 늘 똑같은 날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그 하루하루가 모여서 더 나은 나를, 날을 만들어줄 거라 믿고 힘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 월드투어의 감회도 전했다. 다현은 "첫 월드투어에서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미국 무대에 서보긴 했지만 우리들끼리의 무대는 처음이라 감사했고, 느껴지는 게 남달랐다"고 말했다.
다현은 또 "늘 투어를 다니면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안무 구성이나 세트리스트를 바꿔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아쉬움을 통해 더 많은 것들을 배워가는 것 같다. 월드투어를 통해 더 많은 지역의 원스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 불고 있는 K팝 열풍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채영은 "K팝을 사랑해주시는 전 세계 팬들 감사드린다. K팝이 글로벌 장르가 될 때까지 우리가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다는 게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채영은 "우리 트와이스만의 에너지와, 팬들에게 다가가려 했던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K팝은 앞으로도 다양하게 성장할 것이다. 그 성장의 중심에 우리 트와이스도 하나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스로 느끼는 지난 5년의 시간 중 가장 빛나고 행복한 순간과 가장 어둡고 힘들었던 시간은 언제일까. 나연은 "미리 방송을 보면서 느끼기도 했는데, 무대에서 원스와 마주하고 공연으로 교감할 때 우리의 에너지가 가장 크게 나오는 것 같다. 그 때가 가장 우리가 빛나는 모습이고 행복한 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두웠던 시간에 대해서는 "데뷔 전 시간"을 꼽았다. 나연은 "데뷔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에 어두웠던 시간인 것 같다. 힘들었던 시간은 몸이 힘들어 마음을 따라주지 않을 때. 그 때가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초', '최고'의 수식어를 보유한 만큼 왕관의 무게도 더욱 무거울 터. 정연은 "이런 수식어들은 모두 팬들이 만들어주신 수식어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과 사랑 보내주신다는 것이기도 하니까,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늘 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연은 "그만큼 더 책임감이 느껴지고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멤버들의 존재가 서로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 같이 함께 하니까 서로 의지하면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0년을 맞는 다부진 목표도 전했다. 모모는 "더 새롭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앨범이나 콘서트뿐 아니라 새로운 콘텐츠로 원스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다큐를 통해 해외 팬들에게도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아서, 이번 다큐는 멤버들에게도 기억에 남는 다큐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총 8편으로 구성된 이번 오리지널 시리즈는 전 세계 81개 지역에 오픈된다. 29일 첫 공개되며 매 주 수요일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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