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도 `김연철`도 `강경화`도…"北 특이동향 없다"
입력 2020-04-28 14:44  | 수정 2020-05-05 15:07

청와대와 통일부, 외교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중태설'을 거듭 일축했다. 앞서 미국 주요 외신들은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졌다"고 보도해 국제사회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 질의 때 김 위원장 중태설 관련 "(북한에서) 특이동향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정보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김 위원장의 태양절(북한 최대 명절) 참배 불참에 대해서는 "올해 김일성 생일 관련 경축대회 및 경축위원회 등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답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최근 일련의 관련 보도에도 불구하고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관찰된다"고 김 장관 발언에 힘을 더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같은날 취재진과 만나 "식별할만한 특이동향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정부의 공식입장을 유지 중"이라며 "일본과 미국 언론에서 엇갈린 보도가 나오는데 이전에도 그랬으나 시간이 지나면 어떤 게 사실인지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청와대는 지난 23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개최했을 때도 "최근 북한 동향을 점검했다"며 "(하지만)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특이동향에 이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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