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집안 장롱안서 할머니·손주 추정 시신…동작경찰서 "타살 가능성 수사 중"
입력 2020-04-28 14:44  | 수정 2020-04-28 17:03

서울 동작구의 한 빌라에서 여성 노인과 아동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전날인 27일 동작구 상도동의 한 빌라에서 할머니와 손주 관계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돼 현장감식 후 수사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신고자는 이집에 살던 할머니의 며느리로 확인됐다. 며느리는 최근 "시어머니와 조카가 연락이 끊겼다"며 경찰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오전 이들이 살던 빌라로 출동해 강제로 문을 열었다. 장롱에서 시신을 발견했을 땐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시신 상태로 미뤄 두 사람이 사망한 지 2개월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년 전부터 이 건물에 살았다는 주민 A씨는 작년 가을쯤 이사온 것으로 기억한다”며 이웃과 교류가 없어 한 두 번 마주친 게 전부”라고 말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날 오전부터 현장감식을 벌였다.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을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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