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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마스크 100만 장 전달식…박세리 선동열 참여
입력 2020-04-28 14:26 
OK금융그룹이 취약계층에 마스크 100만 장을 기부한다. 전달식에는 선동열 박세리 등이 참여했다. 사진=OK금융그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OK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덴탈 마스크 100만 장을 기부키로 했다. 국내 아동복지시설 취약 계층뿐 아니라 글로벌 재외 한국학교 기부를 통해, 재외동포 학생까지 마스크를 전달받는다.
OK금융그룹은 27일 서울 남대문로에 위치한 OK금융그룹 본사에서 마스크 100만 장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선동열 전 남자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박세리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 석진욱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프로배구단 감독, 권오현 재외교육지원센터장,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장, 방영탁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장,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선동열 감독은 지난 1985년 선수생활을 시작해 대한민국 프로야구 발전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특히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약 4년 동안 주전 투수로 활약하며, 우리나라 국민 및 재일동포 사회에 큰 힘을 준 바 있다. 선동열 감독은 선수 은퇴 이후 약 10년 동안 OK금융그룹에서 진행하고 있는 ‘선동열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통해 인연을 맺어 오고 있다.
박세리 감독은 현역 선수 시절인 지난 1998년, 미국 LPGA(Ladies Professional Golf Association) ‘US여자오픈에서 ‘맨발 투혼을 보이며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당시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 외환위기라는 국가적 재난을 겪고 있던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박세리 감독의 투혼과 우승은 큰 감동을 전한 바 있다.
OK금융그룹은 IMF 외환위기와 비슷한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사태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우리나라 국민에게 큰 힘을 줬던 선동열 감독과 박세리 감독으로부터 응원을 받고자 기부 행사에 초청했다. 석진욱 감독 또한 최근 선수 및 팬들과 함께 대구·경북 의료진 지원을 위한 CSR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박세리 감독은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골프 대회를 통해 OK금융그룹과 인연을 맺고 있다”며 이러한 인연을 시작으로 ‘세리키즈 장학생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는 등 사회에 대한 ‘나눔의 가치를 깨닫고 있으며, 이번 기부에도 그 의의를 함께 하고 싶어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동열 감독은 이번 마스크 기부가 국난 극복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이 국가적 재난을 함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덴탈 마스크 단가가 코로나19 사태 대비 약 4~5배 상승해 재정적인 부담이 컸지만, 전세계적으로 악화일로에 빠져있는 현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선 시급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이를 통해 국내·외 한민족 모두가 어려운 시국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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