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전투표 조작설` 민경욱 "민주주의 꽃 선거가 어떻게 유린됐는지 밝히겠다"
입력 2020-04-28 13:39  | 수정 2020-04-29 14:07

4.15 총선 '사전투표 조작설'을 제기한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에 폭로를 예고하는 글을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민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출마해 낙선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전 11시에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어떻게 유린됐는지 밝히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민주 시민께서는 모두 모여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어떤 내용을 폭로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그가 언급한 오전 11시는 이미 지났지만 아직까지 내용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민 의원이 전날 사전투표 조작을 주장해온 만큼 이와 관련된 내용일 가능성이 높다.
민 의원은 지난 27일 인천지법에 사전투표함 증거보전을 신청했다. 이는 선거 무효 또는 당선 무효 소송을 제기하기 전 증거 확보를 위해 법원에 투표지나 투표함을 보전해 달라고 신청하는 법적 절차다.
민 의원은 "제 지역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일고 있는 이번 선거 개표결과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제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제 진실과 정의를 위한 본격적인 투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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