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월 인구 첫 마이너스…"사망자 최대, 출생아 최소"
입력 2020-04-28 13:35  | 수정 2020-05-05 13:37

우리나라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자연 감소했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2854명으로 전년 동월(2만5773명)대비 11.3% 줄었다.
이는 2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소치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51개월 연속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47개월 연속으로 매달 전년 동월 대비 최소 기록을 세웠다.
반면 2월 사망자 수는 2만5419명으로 전년 동월(2만7911명)대비 10.9% 증가했다. 사망자 수 역시 2월 기준 1983년 집계 이후 역대 최대다.

이에 따라 2월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2565명으로 1983년 통계 집계가 시작한 이후 2월 기준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로 늘고, 출산은 역대 최소로 줄어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올해 우리나라 연간 인구가 처음으로 자연 감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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