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 탓에 3월 카드승인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입력 2020-04-28 13:21  | 수정 2020-05-05 14: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카드 승인금액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체 카드 승인 금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4.3% 감소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의 월별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분기를 따져볼 때 1월과 2월은 각각 전년 대비 5.8%와 6.5% 증가하며 코로나19에 따른 큰 영향이 없었으나 3월 들어 4.3%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분기별 승인금액 증가 추이를 살펴봐도 감소세는 뚜렷합니다.

지난해 1분기 3.9%를 기록한 이후 2분기 5.9%, 3분기 5.5%, 4분기 7.3%를 나타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1분기에는 2.5%로 증가율이 크게 꺾였습니다.


지난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과 승인 건수는 각각 205조8천억원과 50억4천건입니다.

여신금융협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경제활동, 소비심리가 위축됐다"며 "외출·이동 여행 자제, 해외관광객 감소,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 두기 적극 참여 등으로 인해 주로 오프라인 중심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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