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당권 도전 묻자 김부겸 "노코멘트…시간 많이 남았다"
입력 2020-04-28 13:20  | 수정 2020-05-05 14:05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오늘(28일) 오는 8월 새 당 대표를 선출하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할지에 대해 "노코멘트 하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당권 도전 여부를 놓고 "아직 8월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기 군포에서 내리 3선을 한 뒤 '지역주의 타파'를 내세워 보수당 텃밭인 대구로 간 김 의원은 두 번의 고배를 마신 끝에 2016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의원으로 당선됐으나 이번 총선에서 다시 낙마했습니다.

김 의원은 영남 지역의 보수 일당 체제를 깨기 위해선 "젊은 세대들에게 미래 비전을 줄 수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해서 정당이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바꿔줘야 하고, 우리 후보들도 그에 맞게 준비하고 훈련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으로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도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자리를 많이 줄이게 될 것으로 누구나 예측하는데 (일자리 주체인) 국민에 대한 여러 방안이 없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제일 먼저 기본소득 도입을 이야기했고 전 경기도민을 상대로 긴급재난지원금도 시작했다"며 "(기본소득을) 토론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헌론과 관련해선 "전당대회 과정 등에서 분명히 공론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심각한 과제가 많은데, 개헌 논의로 가버리면 모든 것이 (개헌론으로) 빨려가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분명히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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