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세현 "김정은, 측근들과 코로나 피해 원산 별장 갔을 것"
입력 2020-04-28 13:13  | 수정 2020-04-28 13:15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주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어떻게 할 것인가` 특별대담에서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오늘(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에 대해 "위중설, 사망설 등은 전혀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뭔가 좀 악의성이 있는 보도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잘 되는 것을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북한 국민이 마스크를 끼고 있는 것에 대해 "평양에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들어왔다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극소수의 측근들을 데리고 일종의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공기가 쾌적한 원산 별장으로 갔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5일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행사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선 "금수산 태양궁전이 밀폐된 공간이다 보니 간부들이 어떻게 하면 될지 모르니깐 '이번에는 안 가셔도 되겠다'라고 권유했을 것"이라며 "평양에도 코로나19가 들어왔다고 봐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제트스키, 승마 정황이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렇다"며 "정찰기가 찍어 보내는 사진은 축구공만 한 크기도 판별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 수석부의장은 국내의 대표적 북한 전문가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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