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185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입력 2020-04-28 12:27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대표 홍승일)는 레전드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18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힐링페이퍼는 이번 투자 유치로 시리즈 B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레전드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고, 기 투자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도 후속 참여했다. 구체적인 투자사별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강남언니는 전국 1700여개 미용의료 병원의 정량화된 평가와 실제 후기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모바일에서 손쉽게 개인 맞춤형 시술 정보 검색 및 상담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 지난 5년 동안 앱에 등록된 의사가 직접 170만여 건의 성형 견적을 제공했고, 모바일 상담 연결 건수는 병원과 사용자 간 60만 건 이상이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강남언니는 많은 글로벌 환자가 최상의 한국 미용의료 기술을 경험하고, 건강한 의료시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규 투자사로 참여한 레전드캐피탈은 중국 미용의료 플랫폼 '겅메이(更美)', 고급 미용의료 클리닉 운영사 '파이스킨' 등에도 투자한 바 있다. 이들과 협업을 통해 강남언니가 더 많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레전드캐피탈 관계자는 "한국의 의료서비스 산업은 연간 38만여 명의 외국인 환자가 이용하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분야"라며 "강남언니와 같은 플랫폼은 국내환자뿐 아니라 외국인 환자의 한국 의료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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