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 코로나 이후 오히려 `매출·입주기업` 늘었다
입력 2020-04-28 12:26 

코로나19 확산에도 토종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의 입점 문의와 멤버 수, 월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파이브(대표 김대일)는 코로나19 전후 주요 월별 성장 지표를 28일 발표했다. 패스트파이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이전인 올해 1월과 비교해 3월 기준 1960개의 신규 입점 문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월(1782건)의 입점 문의와 비교해 10% 증가한 수치다. 패스트파이브 전 지점의 총 멤버 수 역시 코로나19 이전인 1월 대비 13% 증가한 1만4522명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매출도 코로나19의 영향과는 무관하게 꾸준한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싸다. 1월에는 46억 매출,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3월에는 49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료 = 패스트파이브]
이같은 이유에 대해 패스트파이브 측은 "큰 회사들이 소규모 팀 단위로 사무공간을 분산시키려는 경향이 있다"며 "경기 불황에 대한 불안 심리로 인해 보증금과 인테리어 비용, 부대비용이 없고 기간을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과 관련해서도 패스트파이브 같은 전문화된 사무공간 제공 업체가 더 체계적이고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패스트파이브 측은 "전문 방역 업체와 함께 소독과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체열검사를 진행하고 문진표를 작성하는 등 출입 통제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일각의 우려와 달리 현장에서 체감하는 공유오피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더 높아지고 있다"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로 고객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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