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경화, 김정은 건강이상설에 "북한 내부 특이동향 없다"
입력 2020-04-28 11:14  | 수정 2020-05-05 11:37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 "최근 일련의 관련 보도에도 불구하고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관찰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최근 개최된 최고인민회의 등 계기에 이뤄진 외교라인을 포함한 내부 인사 정비를 감안, 북한의 대외정책 관련 동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2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는 리선권 외무상과 김현준 노동당 국제부장 등이 국무위원으로 선출됐다.
강 장관은 "북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대내적 상황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된다"며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평양종합병원 착공식과 보건부문 예산 확대 등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남북협력과 관련 "대북제재 틀 내에서 가능한 것부터 추진해 나가면서 북한의 호응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공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난항을 겪고 있는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에 대해선 "기존의 협정 틀 내에서 합리적인 수준의 공평한 방위비 분담을 한다는 기본 입장 하에 미국 측과 협의 중"이라며 "가능한 한 조속히 협상을 타결한다는 원칙하에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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