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유가 급락에 원유가격 역추종 ETN 강세
입력 2020-04-28 10:49  | 수정 2020-05-05 11:05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오늘(28일) 국내 증시에서 원유 선물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이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주식시장에서 'QV 인버스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은 전 거래일보다 38.65% 뛰어오른 1만4천995원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시각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40.67%)과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38.97%) 역시 급등했습니다.

이들 종목은 원유 선물 가격을 마이너스 2배로 추종하는 상품들입니다.


반면 원유 가격 상승에 투자하는 '신한 브렌트원유 선물 ETN(H)'(-13.38%)과 '대신 WTI원유 선물 ETN(H)'(-12.00%) 등은 내렸습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2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4.6%(4.16달러) 내린 12.7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유 공급 과잉이 심화하는 가운데 저장공간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앞서 반등한 유가가 재차 폭락한 것입니다.

이처럼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함에 따라 관련 ETN 종목들의 변동성 또한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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