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LH, 청년인턴 600명 채용나서…29일 기준 만 34세 이하 대상
입력 2020-04-28 10:47  | 수정 2020-05-05 11:07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취업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내 최대 공기업인 LH가 공공기관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청년 인턴들을 서둘러 채용하기로 했다.
LH(사장 변창흠)는 29일부터 청년인턴 6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50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근무기간도 작년보다 0.5개월 늘어 5개월 근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만18세 이상 만34세 이하의 청년으로 사무, 기술 분야로 구분해 근무장소 기준 권역별 채용하며, 공인중개사 및 토목·건축기사 등 자격증 소지자 등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29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5월 8~13일 입사지원서 접수, 6월 8~12일 면접을 거쳐 6월말 최종 합격자 발표 및 신체검사를 거쳐 6월 30일부터 근무가 시작된다.

다만 지원서 접수마감일인 5월 13일까지 코로나19 심각상태가 유지될 경우 온라인 면접을 진행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 고려할 계획이다.
최근 전체 공공기관의 청년인턴 근무자가 연간 1만5000명을 넘어섰고, LH 신입직원 중 청년인턴 경험자가 2017년 13명(2.5%)에서 2019년 58명(8.9%)로 증가했다. LH는 청년인턴 경험이 취업역량 향상 및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내실있는 청년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AI면접 체험과 청년인턴 출신 신입직원의 합격 노하우 공유, 선배 직원과의 맞춤형 채용간담회 등도 예정됐다. 근무 과정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인 청년인턴은 '탁월인턴'이나 '우수인턴'으로 선정돼 향후 LH 신입직원 채용때 서류전형 면제나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채용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변창흠 LH 사장은 "올해 청년인턴 채용이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채용시장을 활성화하는 한편 청년인턴 경험이 정규직 채용으로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채용이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들께 희망을 주는 공기업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