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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금호타이어, 구조조정 등 수익성 확대 효과 증가"
입력 2020-04-28 10:33 
[자료 제공 = KB증권]

KB증권은 28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구조조정 등 수익성 확대 효과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교체용 타이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한국, 중국, 미국, 베트남에 총 8개의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중국 국영 타이어회사인 더블스타에 인수된 이후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작년 실적은 매출액 2조3692억원, 영업이익 5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와 판관비 절감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 효과가 영업이익 개선으로 확인되고 있다. 우호적인 환율, 더블스타와의 원자재 공동구매를 통한 조달비용 절감 등 주요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 영업이익 흑자 기조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 등 수익성 확대 요인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원가절감과 신제품 개발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통제 등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 흑자 기조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전기차용 친환경타이어와 같은 신제품 라인업 강화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공장의 가동률 상승이 중요한 체크 포인트"라면서 "중국 공장 3곳의 평균 가동률은 60% 수준으로 한국 70%, 베트남 90%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공장은 더블스타와 원재료 공동구매로 연간 500억원 절감효과, 안정적인 딜러망 구축, 중국형 신제품 4종 공개로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광주공장 부지 이전이 확정될 경우 시세차익과 재무구조 개선, 자동화 공장 건설을 통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광주 일자리 정책과도 연계돼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올 하반기부터 사업의 본격적인 진행 여부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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