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인민일보, 한국의 코로나19 경제 정상화 과정 주목
입력 2020-04-28 10:31  | 수정 2020-05-05 11:05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든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성과와 장점에 관해 집중 보도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해외판은 오늘(28일) '한국의 여러 (방역) 조치 경제 안정 촉진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에서 한국의 방역 조치를 집중 조명한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실상 처음입니다.

인민일보는 "한국은 지난 26일 신규 환자가 10명 발생하면서 닷새 연속 신규 환자가 10명 이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감염병 상황은 점차 안정되고 있고, 한국 정부는 일상 회복과 방역 업무를 병행하는 단계의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부총리를 수장으로 한 긴급 경제 대응 체제를 가동해 기업과 자영업자, 노동자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정부 관료들이 자동차 업계 등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상황을 청취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민일보는 또 한국의 40조 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과 100조 원 규모의 긴급금융지원자금을 편성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9조1천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민일보는 "한국 여행업과 수출업계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며 "한국 정부는 보조금, 감세, 이자감면 등 정책을 통해 기업을 지원해 난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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