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온`, 오픈 첫날부터 `버벅`
입력 2020-04-28 10:23 
롯데온 캐릭터 [사진 제공 = 롯데쇼핑]

롯데가 약 2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선보인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이 론칭 당일 오픈에 차질을 빚었다.
28일 롯데온 홈페이지에 따르면 '새로워진 롯데ON 잠시 후 공개합니다'라는 안내문과 함께 서버 작업 시간을 알리는 공지가 게재됐다.
당초 롯데는 27일 오후 9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서버 작업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서버 이전작업이 지체되면서 시간을 '28일 오픈 예정'으로 수정했다.
롯데는 당초 28일 오전 10시에 롯데온을 오픈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서버 이전 작업 등이 지체되면서 사전에 공지한 시간에 문을 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쇼핑몰을 지향하는 만큼 오픈에 앞서 기존 롯데닷컴 애플리케이션을 롯데온으로 업데이트하는 작업도 진행됐다. 그러나 이날 오전 10시 앱으로 접속하면 '네트워크 문제로 연결이 어렵습니다'라는 안내 문구로 접근이 되지 않고 있다.
롯데는 7개 쇼핑 계열사의 온라인몰을 통합해 보다 고객이 편리하고 최적화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하기위해 롯데온을 출범했다. 오프라인에서 쌓은 롯데의 역량을 온라인에서도 발휘해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그러나 대대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첫날부터 접속에 오류가 생기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오픈을 앞두고 트래픽이 몰려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며 "론칭 초기의 일반적인 현상으로 조속히 복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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