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태원, 코로나19 백신개발·해외근무 직원 화상으로 격려
입력 2020-04-28 09:29  | 수정 2020-05-05 10:05

최태원 SK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개발 담당과 미국·중국 등 해외 근무 직원들을 화상으로 만나 격려했습니다.

오늘(2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전날 SK바이오사이언스 구성원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향한 관심이 압박으로 다가오겠지만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백신 개발을 위해 확진자가 많은 지역으로 출장을 간다고 들었다"며 "모든 구성원의 건강이 백신개발의 전제조건"이라며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형돼도 우리가 개발하는 백신으로 대응이 가능한가"라고 묻는 등 개발현황도 살폈습니다.


담당자들은 "변이가 생겨도 구축해둔 플랫폼에 적용하면 새 백신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SK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역량을 쏟아부어 최근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했으며 동물효력시험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후보물질 개발사업'에서 우선순위 협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백신 개발에 도전하는 기업은 많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처럼 자체 기술과 플랫폼으로 백신을 개발하고 상용화까지 이뤄낸 경험을 갖춘 경우는 소수라고 SK는 전했습니다.

최 회장은 23일에는 중국, 일본, 동남아, 미국, 유럽 등 8개 지역에 주재하는 구성원들과도 화상 간담회를 했습니다.

그는 구성원들의 생필품 확보 현황과 건강을 챙기고 물류망, 인력 운영, 공장 가동, 고객 관리 등 경영 상황을 살폈습니다.

그는 "사회적 가치 추구 차원에서 지역에 어려움이 없는지 살피고 사업 파트너들을 도울 방안도 찾아달라"며 "대상이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검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회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어떻게 가속화할지, 신규 사업은 어떻게 발굴할지, 투자 전략은 어떻게 재검토할지 아이디어를 많이 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SK는 최 회장이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구성원들을 직접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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