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엉터리 이름과 전화번호 적고 클럽 출입…부산 클럽 방문자 112명 연락 두절
입력 2020-04-28 09:27  | 수정 2020-04-28 10:27
【 앵커멘트 】
대구에서 부산 클럽을 다녀온 10대 확진자의 친구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2차 감염이 발생한 건데, 클럽을 방문한 112명은 아예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엉터리 연락처를 적었거나 전화를 받지 않는 이들입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에 사는 10대 남성이 지난 8일 찾은 부산 클럽에는 모두 515명이 다녀갔습니다.

방역지침에 따라 클럽 측은 출입자 명단과 전화번호가 적힌 명부를 작성했습니다.

403명은 연락이 닿았지만, 112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전화번호와 이름을 아예 엉터리로 적고 클럽에 출입한 사람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안병선 /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62명은 전화를 받지 않아 문자를 남겼지만, 아직 응답이 오지 않고 있고, 50명은 전화번호 오류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확진자의 친구도 감염됐습니다.

부산에는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클럽 등에서의 접촉자에 대한 조사와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며…. 클럽과 주점에 대해서는 영업중단을 실시하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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