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시,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유흥시설 점검 강화
입력 2020-04-28 08:59 
(왼쪽부터) 영업소 휴업 안내문과 영업소 체온 측정 모습 [사진 = 부산시]

부산시와 부산지방경찰청이 소비자감시원과 합동점검에 나섰다. 부산은 최근 대구시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드러나면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지난 25~26일 주말 취약시간대(오후 11시 이후) 부산진구 관내 고위험시설 35개소를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시 확진자가 역학조사 과정 중에 부산진구 관내 유흥시설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했다.
시와 경찰청은 클럽,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내 감염병 에방을 위한 행동수칙 이행 여부 등을 중점으로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곳을 적발했으며, 시는 이들 업소를 영업정지 처분 및 고발 조치했다.

아울러 확진자가 다녀간 1970새마을포차와 클럽바이브는 5월 2일까지 영업을 중단토록 행정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청·소방서·구·군과 연계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 이행 여부를 비롯해 '식품위생법' 및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라며, "코로나19가 언제든지 폭발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생활 속 방역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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