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J올리브네트웍스, 식품 안전 실시간 관리하는 `팩토리원 HACCP’ 출시
입력 2020-04-28 08:59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식품 업체의 안전 관리를 실시간 자동화한 스마트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종합관리 솔루션 '팩토리원 HACCP'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 HACCP은 식품 제조 시 위해요소를 수기로 관리하던 기존의 HACCP을 자동화·디지털화한 인증 제도다.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중요관리공정(CCP) 모니터링을 자동화하고 각종 기록 문서를 디지털화하면서 HACCP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관리·분석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CJ제일제당 식품 공장의 CCP 모니터링 자동 기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문서관리 디지털화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 위·변조 방지 등을 갖춘 표준 모듈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식품 제조업체가 스마트 HACCP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위해요소 CCP를 모니터링하고 기록하는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하며, 소규모 식품 공장에서도 비용 부담없이 빠르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형태의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팩토리원 HACCP은 제조 공정상 자동으로 기록되는 위해요소 데이터가 변경되거나 위조되지 않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를 수기로 기록할 필요가 없어 기록관리보다 생산성 향상에 집중할 수 있으며, 통계적 방법으로 품질을 확인하는 SPC(통계 공정 제어) 방법을 적용해 이상 발생 시 조기에 조치할 수 있도록 알람 기능을 갖췄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컨트롤 차트(Control Chart, 관리도)를 기본 제공해 공정 능력을 분석하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공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정부는 계속되는 식품안전 사고로 소비자 불안감이 지속되자 지난 2018년부터 스마트 HACCP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DT사업을 총괄하는 김응도 담당은 "팩토리원 HACCP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투명성과 신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 솔루션을 통해 HACCP 내실화를 이룰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사의 공정개선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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