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美 동맹국 韓·日, 트럼프 때문에 상처…北 사태 터지면"
입력 2020-04-28 08:52  | 수정 2020-05-05 09:07

한국은 물론 주변국에서도 북한 정권 내의 특이 동향을 탐지하지 못한 상태라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소식통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다룬 보도에서 의심스러운 동향이 감지된 것이 없다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폭스뉴스 인터뷰를 전한 뒤 상황을 잘 아는 인사를 인용, "그 지역의 다른 이들도 (북한) 군 간부를 포함해 북한 정부 내에 특이 동향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인사는 아직 패닉이 감지되고 있는 것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미국 당국자들은 현재로서는 김 위원장이 사망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으나 김 위원장이 아프다거나 의료적 처치 후 회복하고 있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리티코는 북한과 관련한 만일의 상황에 미국이 한국과 일본, 중국 등과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이들 국가와의 관계가 날카로워진 상태라고도 전했다.
한국과 일본은 미군이 주둔할 정도로 역사적으로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이지만 양국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으로 상처를 입은 상황인 데다 방위비 분담액 대폭 증액 요구로 인해 모욕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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