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씨젠, 올해 총 400여명 채용…전년비 5배
입력 2020-04-28 08:41 

분자진단 기업 씨젠은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자 당초 계획보다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씨젠은 코로나 사태 이후 전 세계 진단키트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40여명의 전문인력 채용을 계획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청년 실직과 바이오 인력들의 구직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채용 규모를 180여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317명이었던 씨젠 임직원 수는 올해 연말 500여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에서도 신규인력 채용에 소극적인 현재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회사로서 그 소임을 다하고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씨젠은 이번 채용에서 생명공학 분야뿐만 아니라 IT, 소프트웨어(SW), 기계공학, 수학자, 산업공학 등의 인력도 공격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미 차별화돼 있는 시약뿐만 아니라 장비, 분석 SW, 생산 자동화 등 미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현 정부의 일자리 위기 돌파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정규직과 함께 생산을 위한 단기 계약직 220명을 추가 채용한다. 임금은 최저시급이 아닌 정규직 수준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씨젠은 이번 대규모 채용으로 향후 중장기 사업계획에 따른 필요한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의 인적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꾸준히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에게 도전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더불어 경제 부흥 및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하는 회사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채용 일정은 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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