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최강희가 맞아?"…굿캐스팅으로 돌아온 최강희, 액션 끝판女 `파격변신`
입력 2020-04-28 07:37 
[사진출처 = 해당 영상 화면 캡처]


배우 최강희가 '굿캐스팅'을 통해 파격 변신했다. 화려한 액션으로 시청자들에게 돌아온 것이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에서는 국정원 요원 백찬미(최강희 분), 임예은(이인영 분), 황미순(김지영 분)이 마이클 리를 쫓기 위해 한팀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국환(정인기 분)과 동관수(이종혁 분)는 극비로 작전 중이던 국정원 요원들이 사고로 전원 사망하자, 국가정보원 차장 금동석에게 이를 보고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 사건에 마이클 리가 관련돼 있다고 판단, 일광 하이텍이 잠복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서국환은 워킹맘이자 보험일을 하고 있는 황미순과 현장 경험이 전무한 임예은을 요원으로 추천했다.

금동석은 부족한 듯 백찬미를 데려오라고 지시했다.
황미순과 임예은은 제안을 거부했지만 대출과 사택 협박에 결국 수락했다.
한편 교도소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백찬미는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백찬미는 멤버 중 현장경험이 없는 임예은을 체육관으로 불러 단숨에 제압했다.
그러면서 "저질 체력에 그런 정신 상태로 현장에 나가겠다고?"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임예은이 "저는 선배님처럼 사명감, 애국심 없다. 먹고 살려고 하는 거다"라고 응수했지만, 백찬미는 "난 재미있어서 하는 건데"라며 유유히 자리를 떴다.
체육관 밖으로 나온 백찬미는 손에 든 반지를 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백찬미는 3년 전 황미순, 권민석(성혁 분) 등과 함께 부산에서 마이클을 잡기 위한 작전을 수행 중이었다. 타워 맨 꼭대기에서 마이클을 놓친 백찬미는 "지원요청을 대기하라"는 지시를 어기고, 번지점프까지 해 마이클의 뒤를 쫓았다.
홀로 마이클을 쫓던 백찬미는 자신의 뒤를 따라온 권민석과 현장에서 마주쳤다. 하지만 마이클이 백찬미를 쏘려고 했고, 권민석은 백찬미를 구하기 위해 대신 총에 맞았다. 분노한 백찬미는 도망치는 마이클을 향해 전력질주, 총으로 죽이려고 했으나 서국환이 이를 막아서며 끝내 놓치고 말았다.
여기서 권민석과 임예은의 비밀이 밝혀졌다. 사실 두 사람은 국정원 비밀 커플로, 임예은이 임신 중이었던 것. 만삭이던 임예은은 권민석의 부산 작전 중 급작스럽게 통증을 느껴 병원에 실려가 아이를 낳았다. 하지만 이 때 마이클의 총에 맞은 권민석은 임예은이 보낸 아이의 사진을 보고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사망했다.
병원에서 권민석이 죽은 것을 확인한 백찬미는 오열했다. 3년이 흐른 후, 백찬미는 권민석을 생각하며 "조금만 기다려. 너 죽인 새끼 잡아서 네 앞에 무릎 꿇려 줄테니까"라고 다짐했다. 이어 백찬미, 임예은, 황미순은 한 팀이 돼 본격적인 작전에 나섰다.
첫 방송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역시 최강희. 그동안 보여줬던 다소곳한 모습은 사라지고 액션 연기가 돋보였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표회에서 최강희는 "액션신 촬영이 너무 재미있더라. '액션 꿈나무'라 불러 달라"면서 "이 드라마 끝나고도 계속해서 액션에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