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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캐스팅’첫방①] 최강희, 작전 중 유인영 남편인 동료 잃어 ‘복수 다짐’
입력 2020-04-28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굿캐스팅 최강희가 자신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성혁의 복수를 다짐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에서는 국정원 요원 백찬미(최강희 분), 임예은(유인영 분), 황미순(김지영 분)이 마이클 리를 쫓기 위해 한 팀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국환(정인기 분)과 동관수(이종혁 분)는 극비로 작전 중이던 국정원 요원들이 사고로 전원 사망하자, 국가정보원 차장 금동석에게 이를 보고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 사건에 마이클 리가 관련돼 있다고 판단, 일광 하이텍이 잠복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서국환은 워킹맘이자 보험 일을 하고 있는 황미순과 현장 경험이 없는 화이트 요원 임예은을 요원으로 추천했다. 이에 금동석은 "이거 가지고 되겠어? 백찬미 데려와서 마이클 잡아"라고 지시했다.

황미순은 동관수의 제안에 나 안 해. 이 나이에 현장을 어떻게 나가”라고 거절했고, 임예은은 전 현장 경험도 없다”면서 자리를 뜨려고 했다. 하지만 동관수는 두 사람을 직원 대출과 사택으로 협박해 영입에 성공했다.
남은 사람은 백찬미. 서국환은 교도소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던 백찬미에게 시작한 건 끝내야지”라며 마이클을 잡으러 가자고 했다. 백찬미는 임예은, 황미순과 한 팀이라는 것을 듣고 작전을 하라는 거냐. 말라는 거냐”라고 불만을 드러냈지만, 이내 임예은에게 훈련을 위해 체육관으로 나오라고 했다.
잘 나가는 블랙 요원인 백찬미는 체육관에서 단숨에 임예은을 제압했다. 이어 저질 체력에 그런 정신 상태로 현장에 나가겠다고?”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임예은이 저는 선배님처럼 사명감, 애국심 없다. 먹고 살려고 하는 거다”라고 응수했지만, 백찬미는 난 재미있어서 하는 건데”라며 유유히 자리를 떴다.
체육관 밖으로 나온 백찬미는 손에 든 반지를 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백찬미는 3년 전 황미순, 권민석(성혁 분) 등과 함께 부산에서 마이클을 잡기 위한 작전을 수행 중이었다. 타워 맨 꼭대기에서 마이클을 놓친 백찬미는 지원요청을 대기하라”는 지시를 어기고, 번지점프까지 해 마이클의 뒤를 쫓았다.
홀로 마이클을 쫓던 백찬미는 자신의 뒤를 따라온 권민석과 현장에서 마주쳤다. 하지만 마이클이 백찬미를 쏘려고 했고, 권민석은 백찬미를 구하기 위해 대신 총에 맞았다. 분노한 백찬미는 도망치는 마이클을 향해 전력질주, 총으로 죽이려고 했으나 서국환이 이를 막아서며 끝내 놓치고 말았다.
여기서 권민석과 임예은의 비밀이 밝혀졌다. 사실 두 사람은 국정원 비밀 커플로, 임예은이 임신 중이었던 것. 만삭이던 임예은은 권민석의 부산 작전 중 급작스럽게 통증을 느껴 병원에 실려가 아이를 낳았다. 하지만 이 때 마이클의 총에 맞은 권민석은 임예은이 보낸 아이의 사진을 보고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사망했다.
권민석이 죽은 것을 확인한 백찬미는 오열했다. 3년이 흐른 후, 백찬미는 권민석을 생각하며 조금만 기다려. 너 죽인 새끼 잡아서 네 앞에 무릎 꿇려 줄테니까”라고 다짐했다. 이어 백찬미, 임예은, 황미순은 한 팀이 돼 본격적인 작전에 나섰다.
한편 ‘굿캐스팅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들이 어쩌다 현장 요원으로 차출된 후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사이다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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