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경심 "'강남 건물' 언론플레이에 상처…조국, 정직한 사람"
입력 2020-04-28 07:00  | 수정 2020-04-28 08:10
【 앵커멘트 】
조국 전 장관 5촌 조카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사모펀드 의혹을 부인하면서 검찰에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검찰의 '언론플레이'에 상처를 받았다는 말도 했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차례 출석을 거부해 4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은 뒤에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5촌 조카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정경심 교수.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된 자신의 혐의 부분에 대해선 증언을 거부하거나 기억이 안 난다고 했지만, 일부 내용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검찰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검찰이 지난 2017년 정 교수가 보낸 '내 목표는 강남에 건물 사는 것'이라는 문자메시지의 의미를 묻자,

"강남 건물을 사라는 조 전 장관 조카의 말에 마음이 '업' 돼 한 얘기"라면서, "검찰의 언론플레이에 마음이 상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장관 조카에게 '투자자금'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도 "말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 상대방 말을 따라 쓰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에도 말을 따라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조 전 장관은 '돈에 관심이 없고, 정직하며 명예밖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정 교수가 공범으로 지목된 조 전 장관 조카 재판의 심리를 다음 달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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