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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훈련장 개방 계획 발표...개인 훈련만 가능
입력 2020-04-28 05:26 
NBA가 자택 대기 명령이 완화된 지역에 대한 훈련장 개방 계획을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중단한 미국프로농구(NBA)가 훈련장 개방 계획을 공개했다.
NBA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5월 9일 진행을 목표로 훈련장 개방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안전하고 통제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이번 조치는 복수의 주정부들이 자택 대기 명령을 완화할 준비를 하는 것에 맞춰 나온 것이다. 자택 대기 명령을 이어가는 지역 팀들은 해당되지 않는다. NBA는 이들 팀에 대해서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선수들은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만 할 수 있다. 단체 훈련은 제한되며 감독이나 코치들도 참가할 수 없다. 한 번에 최대 네 명의 선수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일반 피트니스 센터 등 대중들이 이용하는 시설은 사용할 수 없다.
'디 어슬레틱' NBA 전문 기자 쉐임스 차라니아는 선수들이 훈련 시간을 제외하면 시설내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며, 구단 직원들은 글러브를 착용해야한다고 전했다. 동시에 12피트(약 3.7미터)의 거리두기를 해야한다.
한편, 'ESPN' NBA 전문 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NBA의 이같은 계획이 많은 팀들의 반발을 샀다고 전했다. 형평성 때문이 아니라 선수와 직원들의 안전 문제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만큼 구단들이 신중하다는 뜻이다. 자택 대기 명령 해제 지역팀 중 하나인 애틀란타 호크스의 트래비스 슐렝크 단장은 ESPN 등 현지 언론을 통해 2주 정도 상황을 지켜보고 (개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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