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상현 "김정은 위중설에 문 정부 고위 인사 평양 정권 눈치 봐"
입력 2020-04-27 17:59  | 수정 2020-07-26 18:0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로 국내외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김정은 건강이상설이 확산되면서 문재인 정부 고위인사들의 여론전도 바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 정부 고위 인사들이) 김정은에게 특이동향이 없다거나 그가 건강하게 잘 있다고 여기저기 열심히 알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위원장은 이어 "이분들이 국정원으로부터 확실한 정보를 받았다면 그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정확하게 공식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옳다"며 "그래야 억측을 줄일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위원장은 "정치적 추정이라면 차라리 모호성을 유지하며 여러 대비책을 강구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며 "문 정부 고위인사들이 평양 정권의 눈치나 보는 것은 누가 봐도 슬픈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 긴급 전문가 간담회에서 "최고 존엄의 권력 공백 상태설이 퍼지면 북한 내부에서도 동요가 일어나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며 "안 나타면 진짜 문제"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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