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락앤락, `제니퍼룸` 인수…소형가전 시장 진출
입력 2020-04-27 17:41 
[사진 제공 = 락앤락]

락앤락이 소형가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락앤락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소형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제니퍼룸' 지분 100%를 14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6년에 설립한 제니퍼룸은 1~2인 가구와 20~30대 신혼부부를 타깃으로 한 소형 주방가전 전문 회사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끈 '마카롱 밥솥'과 전기포트, 커피 머신, 토스터, 에어프라이어 등 70여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47억원이다.
락앤락은 제니퍼룸이 온라인 채널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20~30대 소비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니퍼룸 매출의 70%는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에서 발생한다.

락앤락은 지난해 4월 '칼도마살균블럭'을 출시하며 소형가전 시장에 진출했다. 이밖에 '미니 공기청정기'와 '칫솔살균기' 등 기존 식품보관용기나 쿡웨어 브랜드와 밀접한 소형가전을 선보이며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발판을 마련했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총괄 상무(CFO)는 "제니퍼룸은 주방·생활용품을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 기업을 표방하는 락앤락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부합하는 최적의 기업"이라며 "제니퍼룸의 성장 가능성과 락앤락이 지닌 기술력, 시스템 강점을 결합해 소형가전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주주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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