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뉴욕 증시가 AIG의 대규모 손실과 불안한 경제 지표로 12년 만에 7천 선이 무너졌습니다.
국제유가도 경기 침체 여파로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최대 보험사 AIG는 지난해 4분기 617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300억 달러의 추가 지원을 발표했지만 시장 안정에는 부족했습니다.
추가 부실에 대한 불안감에 투자심리가 급랭하면서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급락해 7천 선이 붕괴됐습니다.
부진한 경기 지표도 하락세를 부채질했습니다.
2월 제조업 지수가 35.8을 기록해 기준치 50을 크게 밑돌았고, 1월 건설지출 역시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월 소비는 할인판매에 힘입어 소폭 늘었지만 저축률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미국 소비자의 불안감을 뚜렷히 보여줬습니다.
정부 지원이 결정된 AIG는 강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금융주들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건설과 자동차주도 큰 폭으로 떨어져 다우지수는 12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4.2% 299 포인트 하락한 6,763으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3.9% 54포인트 하락한 1,322로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도 4.6% 34포인트 떨어져 700에 턱걸이 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금융주 약세와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영국이 5.3% 하락했고 프랑스가 4.4% 독일도 4.3% 떨어졌습니다.
국제 유가는 한동안 수요가 늘어나기 힘들다는 전망에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서부텍사스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4.61달러10.3% 하락한 40.15달러로 마감했다.
금속과 농산물 가격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아연이 2.2% 구리가 1.7% 하락했습니다.
농산물도 대두가 밀이 3%가량 하락한 것을 비롯해 옥수수는 2.4% 떨어졌습니다.
금융시장 불안에 미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섰고 금값은 0.8% 하락한 93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욕 증시가 AIG의 대규모 손실과 불안한 경제 지표로 12년 만에 7천 선이 무너졌습니다.
국제유가도 경기 침체 여파로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최대 보험사 AIG는 지난해 4분기 617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300억 달러의 추가 지원을 발표했지만 시장 안정에는 부족했습니다.
추가 부실에 대한 불안감에 투자심리가 급랭하면서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급락해 7천 선이 붕괴됐습니다.
부진한 경기 지표도 하락세를 부채질했습니다.
2월 제조업 지수가 35.8을 기록해 기준치 50을 크게 밑돌았고, 1월 건설지출 역시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월 소비는 할인판매에 힘입어 소폭 늘었지만 저축률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미국 소비자의 불안감을 뚜렷히 보여줬습니다.
정부 지원이 결정된 AIG는 강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금융주들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건설과 자동차주도 큰 폭으로 떨어져 다우지수는 12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4.2% 299 포인트 하락한 6,763으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3.9% 54포인트 하락한 1,322로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도 4.6% 34포인트 떨어져 700에 턱걸이 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금융주 약세와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영국이 5.3% 하락했고 프랑스가 4.4% 독일도 4.3% 떨어졌습니다.
국제 유가는 한동안 수요가 늘어나기 힘들다는 전망에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서부텍사스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4.61달러10.3% 하락한 40.15달러로 마감했다.
금속과 농산물 가격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아연이 2.2% 구리가 1.7% 하락했습니다.
농산물도 대두가 밀이 3%가량 하락한 것을 비롯해 옥수수는 2.4% 떨어졌습니다.
금융시장 불안에 미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섰고 금값은 0.8% 하락한 93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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