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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이보영, 짙은 감성 ‘어른 멜로’로 안방극장 접수 [M+TV인사이드]
입력 2020-04-27 15:43 
화양연화 유지태 이보영 사진="화양연화" 방송 캡처
배우 유지태와 이보영이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하 ‘화양연화)에서 깊이가 다른 케미스트리로 안방극장을 멜로 감성으로 물들였다.

지난 25일과 26일 방송된 tvN ‘화양연화(이하 ‘화양연화) 1, 2회에서는 첫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한재현(유지태 분)과 윤지수(이보영 분)의 운명적인 재회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으로 깊이가 다른 어른 멜로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지태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냉철한 기업가인 현재의 한재현을 완벽히 소화해 몰입도를 높였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차갑게 변했지만, 아름다운 시절을 함께한 윤지수와의 재회에 묻어두었던 인간미 넘치는 면모가 나타난 한재현을 호소력 짙은 연기로 표현해 시선을 장악했다.

이보영은 가냘픈 외모와 달리 단단한 내면을 지닌 윤지수를 독보적인 분위기로 완성했다. 이혼과 마트 부당해고 위기 등의 모진 현실을 홀로 견뎌내는 단단한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하는가 하면, 예상하지 못했던 첫사랑과의 만남에 감정의 동요를 맞이한 내면을 폭넓은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극 중 20여 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둘의 애틋한 순간도 빛을 반짝였다. 학교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보호자로 운명처럼 재회, 한 눈에 상대를 알아본 유지태와 꿈같은 만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이보영의 눈물은 애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26일 방송된 2회 말미에서는 극중 한재현(유지태 분)이 자신의 아내 장서경(박시연 분) 앞에 무릎 꿇은 윤지수(이보영 분)을 일으켜 세우며 미묘한 긴장감을 선사, 분위기를 압도하는 농익은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애 타는 여운을 남기는 로맨스의 전개를 암시했다.

특히 유지태, 이보영의 닿을 듯 말 듯한 멜로 케미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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