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캐리어, 세탁기 시장 진출…`클라윈드 대용량 전자동 세탁기` 출시

'캐리어에어컨' 제조기업이자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3위를 달리는 '오텍캐리어'가 세탁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텍캐리어는 '클라윈드 대용량 전자동 세탁기'를 출시하며 세탁기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클라윈드 대용량 전자동 세탁기는 많은 양의 빨래를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도록 16kg, 18kg 2종으로 구성됐으며, 세탁판과 모터가 하나로 붙어있는 '인버터 DD모터'를 사용해 강력한 물살로 옷감 구석구석까지 세탁한다. 동급 제품 대비 저소음, 저진동,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회전판은 '워터 블로 펄세이터(Water Blow Pulsator)'로 바닥에서 위쪽으로 뿜어 나오는 물 흐름을 생성한다. 위로 솟는 강한 물살로 옷이 바닥에 머무르는 것을 방지해 옷감 꼬임과 마찰을 줄여준다. 여기에 세탁조 내부도 '워터 매직 큐브(Water Magic Cube)' 형태로 설계돼 벽면에서 나오는 강력한 회오리 물살을 만들어 옷과 옷의 엉킴을 한 번 더 방지해준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급속 세탁 기능인 '패스트 클린 시스템(Fast Clean System)'을 도입해 세탁 시간을 기존 세탁기를 사용할 때보다 약 20%~40% 절약해준다"면서 "'원터치 세탁기능(One Touch Wash)'은 사용자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세탁물의 용량에 따라 물 수위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등 편리함까지 갖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빨래 먼지 걱정을 덜어주는 '2중 매직 필터'가 부착돼 세탁 시 물에 떠다니는 각종 이물질을 걸러 더욱 깨끗한 세탁을 도와준다. 또 옷감에 맞춰 세탁 코스를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울이나 아기옷 같은 섬세한 옷감부터 부피가 큰 이불이나 겨울옷 같은 세탁까지 각각의 옷감에 따라 원하는 세탁 프로그램을 설정해 꼼꼼한 맞춤 세탁이 가능하다. 특히 '클라윈드 대용량 전자동 세탁기'는 '통세척 코스'가 있어 세탁조 내부의 불쾌한 냄새와 배수 문제 발생을 방지하고, 세탁조 내부를 늘 청결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통세척 코스'는 세탁조 통 전체를 세척해 세제 잔여물이나 이물질이 세탁조의 내외부에 부착되는 것을 막아준다.
실버와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출고가는 16kg이 50만원대 중반, 18kg이 50만원대 후반이다. 특히 18kg 대용량 세탁기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대상 제품으로 구매 가격의 10%(1인당 30만원까지)를 환급받을 수 있다. 캐리어에어컨 전문점과 직영 캐리어몰을 비롯해 온라인에서 구입 가능하다.
[신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