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군 탈북자 단체 "북한 코로나로 267명 이상 사망"
입력 2020-04-27 07:00  | 수정 2020-04-27 07:44
【 앵커멘트 】
북한 군 출신 탈북자단체가 북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267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의료진 약 50명이 북한에 파견됐지만, 코로나로 인한 것인지, 김정은 국무위원장 때문인지는 오리무중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산케이신문은 북한 군 탈북자 단체인 '북한인민해방전선'을 인용해 코로나19로 북한에서 267명 이상 사망자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단체가 입수한 북한 간부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로나로 4만 8천여 명이 격리돼 있고 267명이 사망했습니다.

북한은 공식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최정훈 / 북한인민해방전선 대표
- "북한이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이 260명이 넘고, 북한 내부에서는 이걸 코로나로 사망한 게 아니라 의심 사망으로 분류해서 코로나가 전혀 없는 것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중국 공산당이 북한에 의료전문가 약 50명을 파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최근 건강 악화설이 나온 김 위원장 관련성은 명확하지 않고, 코로나19 협력 차원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SNS에는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과 중국 의료진 급파설이 계속 올라오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확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김정은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오늘 오전 10시 국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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