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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집사부일체`차은우, 5:1 경쟁률 뚫고 SBS 신입사원 채용... 이승기는 경력 PD 채용
입력 2020-04-26 20: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차은우가 최후의 1인이 됐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차은우와 김동현이 일일 제자로 나와 멤버들과 SBS 신입사원 체험을 하는 모습이 나왔다.
자체 평가에서 SBS 스포츠 뉴스 클로징 멘트를 김윤상 아나운서 대신 진행할 사람으로 뽑힌 멤버는 이승기였다. 그는 생방송에 앞서 김윤상과 함께 준비했다. 김윤상은 클로징 멘트를 이승기가 대신 할 것이라는 사실을 전하며 "5년 동안 뉴스를 진행하면서 프롬포터가 5번 꺼졌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0년에는 한번도 안꺼졌다"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를 듣고 이승기는 당황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옆에 있던 양세형은 "오늘 포롬포터가 꺼질 수도 있겠다"며 깐족댔다. 김윤상은 "그만큼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 것"이라며 이승기에게 대본을 숙지하라고 조언했다. 이승기는 리허설을 하는 중에도 계속해서 실수를 해 긴장을 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가 뉴스를 준비하는 동안 코로나19로 연기됐던 도쿄 올림픽 개막일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추가됐고, 김윤상 아나운서는 급하게 대본을 수정했다. 그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 정말 바쁜날이다"라고 말해 이승기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녹화직전까지 긴장하던 이승기를 풀어주기 위해 계속 깐족대던 양세형도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계속 긴장하던 이승기를 보던 멤버들도 함께 긴장했다. 하지만 실전에서 이승기는 완벽하게 클로징 멘트를 해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 주 이승기에 이어 뉴스 생방송 진행 평가 2등을 한 차은우는 라디오 뉴스를 진행하게 됐다. 라디오 뉴스는 8시 뉴스가 TV에 나오는 동안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이었다. 라디오 뉴스 또한 생방송으로 진행해야 했기에 차은우는 초긴장 상태를 보였다. 차은우의 멘토도 "차은우씨가 2등을 했지만 어떻게 보면 1등인 이승기씨보다 더 어려운 것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나운서도 라디오 뉴스는 어려워 한다"고 덧붙였다. 차은우는 생방송 하기 1분 전까지 연습을 반복했고, 그가 긴장을 채 다 풀지 못한 상황에서 뉴스는 시작됐다. 하지만 차은우는 김윤상 아나운서도 놀랄만한 발음으로 뉴스 대본을 읽으며, 극찬을 받았다.
뉴스 진행을 마친 멤버들은 입사 마지막 관문인 최종 면접을 봤다. 이들이 전달받은 사전 미션은 '집사부일체 오프닝을 편집하라'였다. "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있다"는 박성훈 CP의 말과 함께 가장 먼저 차은우가 편집한 영상이 공개됐다. 매끄러운 편집에 면접관들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이후 계속되는 차은우 원샷에 멤버들은 "직캠이다"며 웃었다.
이에 한지민은 "내가 어떻게 사부가 되느냐"고 거절 했다. 하지만 신성록은 지속적으로 섭외를 하기 위한 모습을 보였다. 한지민은 통화를 종료 한 뒤에 카톡개의 멱살을 잡고 있는 이모티콘과 '야 임마'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차은우는 유희열을 사부로 섭외에 나섰다. 유희열은 "은우 씨가 저한테 처음 전화를 했는데, 이 친구가 보기보다 제정신이 아닌 거 같다"고 했다. 이에 차은우는 "무례했다면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차은우는 어린 친구들이 유희열의 노래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게 안타까워서 섭외를 요청했다고 상대방의 니즈를 파악했다.
양세형은 백종원을 섭외에 나섰고, 미팅을 하기로 다음 단계로 끌어냈다. 이에 면접관들은 잘 해냈다며 칭찬을 했다. 이어 김동현은 마동석을 섭외 전화에 나섰다. 본부장님과 CP의 반응이 들썩거렸다. 김동현은 집사일부일체 촬영을 하고 있다고 말한 뒤에 본격적으로 마동석에게 사부가 돼 달라고 말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2를 앞두고 잠시 쉬고 있다고 했다.
5인의 준비된 인재 중 SBS 인이 될 1인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차은우였다. 그때 예능본부장은 "노련함도 중요하다면서 승기 씨는 경력 PD로 채용하겠다. 신입이기에는 과장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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