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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독박육아…"남편이 `너만 애 키우냐`고"
입력 2020-04-26 19: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최정윤이 "5년째 독박육아 중"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는 최정윤과 성우 서유리의 결혼 생활이 그려진 가운데 5살 딸 지우를 하루종일 혼자서 돌보는 최정윤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남편은 일 때문에 밖에 나가있었고, 독박 육아 중인 최정윤은 힘들어 했다.
최정윤은 "현실은 말그대로 독박육아다. 지우가 일어날 시간에 아빠는 없고, 자는 시간에 아빠가 들어올 때도 있다"며 "바쁜 아빠 때문에 지우한테 부족함은 없을지 고민이 된다"고 토로했다.
최정윤의 하루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눈물이 나려 한다. 너무 짠하다. 왜냐하면 자식을 키우면서 엄마는 '힘들다'고 말을 못한다. 정윤 씨가 육아를 다 마친 후 저녁에 혼자 있는 모습이 여유롭기도 하지만, 난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안타까워 했다.

최정윤은 이에 "아이에게 '힘들다'고 얘기를 많이 한다"고 했고, 오은영은 "남편한텐 왜 힘들다고 말을 못하냐"고 질문했다. 최정윤은 "남편이 '너만 애 키우냐'고 하니까 못한다"고 솔직히하게답했다.
그러면서 "힘든 얘기를 잘 안하게 된다. 하면 더 힘이 든다. 저를 들여다보는 게 더 불편하고, 그 이상으로 힘든 사람이 될 것 같아서 못 기대겠더라. 이대로 가면 언젠가 폭발할 거라는 걸 안다. 사람이 어떻게 다 감당을 하고 살겠냐. 하지만 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이 많다. 참고 산다"고 호소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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