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나푸르나 실종 교사 시신 2구 100일 만에 발견
입력 2020-04-26 19:30  | 수정 2020-04-26 19:59
【 앵커멘트 】
올해 초 네팔로 교육봉사를 갔다가 눈사태로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의 시신 2구가 실종 100일 만에 발견됐습니다.
외교 당국은 시신에 대한 수습을 마치는 대로 국내 이송과 장례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로 확인된 시신 2구가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3시쯤 발견됐습니다.

지난 1월 교육봉사 도중 눈사태로 실종된 지 100일 만으로, 발견 장소는 실종 추정 지점에서 300~400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시신 2구에선 각각 남자 교사 1명과 여자 교사 1명의 여권이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기상악화로 시신을 바로 수습하지 못한 현지 경찰은 본격적인 수습 이후 헬기를 이용해 시신을 카트만두 티칭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현지 경찰청에 신속한 시신 수습을 요청한 주네팔 대사관은 담당 영사를 병원에 보내 국내 이송과 장례 절차를 밟을 방침입니다.

사고 장소 인근 포카라에 머물던 충남교육청 관계자와 실종자 가족 1명도 병원으로 이동해 정확한 신원과 유류품을 살필 계획입니다.

충남교육청은 외교부와 협의해 나머지 실종 교사 2명에 대한 수색을 재개할 수 있도록 네팔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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