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심재철 "김종인, 내년 3월까지 이끌 것"…홍준표, 연일 비난
입력 2020-04-26 19:30  | 수정 2020-04-26 20:21
【 앵커멘트 】
미래통합당 비대위와 관련해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내년 3월까지만 이끌 것이라고 심재철 대표 권한대행이 밝혔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김 내정자 뇌물 사건까지 들먹이며 노욕에 찌든 부패인사라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내년 3월까지 당을 이끌 것이라며, 무제한 임기논란을 반박했습니다.

심 권한대행은 김 내정자가 "아무리 늦어도 2022년 3월 대선 1년 전인 내년 3월까지 대선 승리의 준비를 마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 "(김종인 내정자가) 나는 통합당을 돕는 사람 입장이지, 내가 추구할게 아무것도 없다, 기한이 1년보다 짧을 수도 있다, 내가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면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

통합당은 오는 2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비대위 전환 안건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재선에 성공한 통합당 의원 15명은 물론 초선 41명 중 상당수도 김종인 비대위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전 대표는 김 내정자를 노욕에 찌든 부패인사라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홍 전 대표는 "1993년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당시 김 내정자로부터 뇌물사건 자백을 받아낸 일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초 김종인 비대위에 찬성 입장을 밝혔던 홍 전 대표는 김 내정자가 자신과 안철수 대표 등의 대선 재출마에 부정적인 뜻을 밝힌 이후 공개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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