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빅체인지] 진화하는 비대면 학습…AI로 오답 노트 분석
입력 2020-04-26 19:21  | 수정 2020-04-27 20:50
【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태로 사교육 시장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감염 우려에 방문학습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을 택하는 건데, IT 기술 발전으로 잘만 활용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4살 하진이는 코로나 사태 이후 좋아하는 방문미술 수업을 끊었습니다.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방문 선생님이 드나드는 게 부담스러워서입니다.

▶ 인터뷰 : 서윤지 / 주부
- "선생님이 집에 오셔서 아이랑 가까이 수업해야 되니까 도구도 또 같이 써야 되고요."

부모가 가르치기도 쉽지 않아 방문학습 시장이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예지 / 주부
- "직접 아이를 가르치고 있는데 (학습지가) 밀리기도 하고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나마 미취학 아동과 달리 초등학생 이상은 공부를 쉬기도 어렵다 보니 태블릿PC를 이용한 화상수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12를 4로 나누면 얼마예요?"
- "3이요."

학교에서 하는 온라인 수업과 달리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고 AI 기술로 문제풀이 과정과 오답도 분석해줍니다.

▶ 인터뷰 : 석예원 / 초등학생
- "코로나 때문에 다들 밖에 안 나가니까 (친구들) 3분의 1은 다 화상 수업을 하는 것 같아요."

비대면 학습이 방문수업보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IT 기술을 활용한 체계적인 수업도 가능해,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사교육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임채웅·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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