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동치미' 이시형 박사의 명품 강의…불안·수면장애 이겨내려면?
입력 2020-04-26 15:20  | 수정 2020-04-26 15:30
동치미 389회 / 사진=MBN 캡처

이시형 박사가 불안과 수면장애를 이겨내는 방법을 전수했습니다.

어제(25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389회에는 마음의 평화를 찾아줄 박사 군단이 총출동했습니다. 올해 87세인 '행복 전도사' 이시형 의학 박사는 코로나19로 불안과 우울을 느끼는 이들을 위한 조언을 전했습니다.

이경실이 "주변에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불안하고 우울한 사람들이 많다. 이 시기를 어떻게 하면 잘 이겨나갈 수 있을까"라고 묻자, 이시형 박사는 "불안하다고 해서 지는 건 아니다. 불안에 지면 진짜 지는 거다. 불안은 우리에게 '이러 이러한 것들 조심하라'는 경고를 주는 거다. 어떤 의미에선 불안이 없는 게 큰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무송은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잠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잘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시형 박사는 "늦어도 11시 전에 자고 아침에 6시 전에 일어나야 한다. 잠이 부족하다 싶으면, 낮잠을 15분~20분 정도 자는 것이 좋다"며 규칙적인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불면증 치료 중 하나인 '낮잠 요법'을 소개했습니다. 이시형 박사는 "낮잠을 잠깐 자면 저녁에 잠이 안 와도 '한숨 잤으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게 되고, 또 '내일 낮잠으로 좀 떼우지'라는 안심이 된다"며 낮잠이 불면증 환자의 '예기불안'을 해소시켜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예기불안은 앞으로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예상하면서 겪는 심리적 불안입니다.

또한, 이시형 박사는 '첫잠 90분'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시형 박사는 "처음 90분의 수면이 90%의 피로를 해소시켜준다"며 "수면은 양보다 질이다. 초저녁에 청하는 첫잠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하나 다행인 것은 우리의 생활 리듬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이 역경을 역이용해서 좋은 수면 습관을 기르는 슬기를 발휘해야 한다"는 조언을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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