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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 눈물…“남편에 집착? 안정적인 결혼생활 오히려 불안”(가장 보통의 가족)
입력 2020-04-26 14: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서유리·최병길PD 부부의 신혼 일상을 공개된 가운데 서유리가 눈물을 보여 관심이 쏠렸다.
지난 25일 JTBC 신상 프로그램 '가장 보통의 가족'이 첫 방송된 가운데 성우 서유리·드라마PD 최병길 부부가 출연했다.
특히 신혼 8개월 차임에도 달콤함과 상반되는 위기의 반전 일상도 공개돼 시선을 끌얶다. 바로 남편을 향한 서유리의 행동에서 집착적인 이상 행동이 발견된 것.
솔루션 전문가 오은영 박사는 서유리에게 "불안해 보인다, 뭐가 불안하냐"라고 물었고, 서유리는 눈물을 왈칵 쏟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하다 "남편에게 매일 '나랑 왜 결혼했냐'라고 물어본다"고 털어놓았다.

서유리는 "항상 불안했다. 어렸을 때부터 안정이 없었다. 부모님이 바쁘셨고 늘 혼자 집에 있었다. 결혼을 하면서 안정을 찾았다"면서 "30여 년 동안 계속 불안했으니까 '나는 계속 불안해야 하는 사람인데, 왜 내가 안정이 되나' 싶더라. 안정되는 상황에서도 불안정을 찾은 것"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나는 행복해선 안되는 사람' 같았다. '그냥 좋아서 결혼한 거야'라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불안감이 쑥 내려간다"고도 했다.
전문가는 "모처럼 찾은 안정감과 행복을 놓칠까봐 두려운 것"이라며 "너무 소중한 건 우리가 몰두하게 된다. 하지만 마음의 몰두는 집착이다. 집착의 선으로 넘어가면 상대가 힘들어질 수 있다. 인간은 원래 외롭고 고독한 존재다. 각자만의 공간에서 자기만을 바라보면서 소모된 에너지를 채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서유리, 최병길 부부는 사방이 통유리로 된 사생활 제로 유리의 집을 공개, 독특한 구조로 눈길을 끌었다. 집 안을 가득 채운 고급 인테리어 소품도 또 한 번 감탄을 자아냈다. 최병길 PD는 무려 2천만 원짜리 커피머신을 집에 구비해놓고 있었는데, "예술성이 극대화된 것을 좋아한다"며 자신의 소비 성향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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