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또 터졌다…이번엔 민주당 당직자 출신 청년 경영인 성폭행 혐의
입력 2020-04-26 13:00  | 수정 2020-05-03 13:37

오거돈 부산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청년 경영인이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민주통합당은 현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이다.
26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외식업체 대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지난달 기소의견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개최한 모임에 참석했던 여성을 이후에 따로 만나서 자신의 자택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A씨의 성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검찰은 아직 A씨를 기소하지 않은 상태다.
A씨는 19대 총선에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으나 당선권에는 들지 못했다. A씨는 이후 민주당에서 당직을 맡아 활동했다. 그는 현재 개인 외식업체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가게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직장인 모임 활동도 활발히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지인을 통해 B씨를 소개받고 만남을 가졌던 것”이라며 피해자가 주장하는 강압적인 관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윤식 기자 /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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