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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EPL 6월 8일 재개…7월 27일 종료”
입력 2020-04-26 11:52 
리버풀의 숙원이 이뤄질까. 프리미어리그(EPL)가 6월 8일부터 7월 27일까지 2019-20시즌 잔여 92경기를 진행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6월 8일(이하 현지시간) 재개해 7월 27일 2019-20시즌을 마무리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더 타임스는 25일 EPL 사무국이 6월 8일 무관중으로 재개해 2019-20시즌 남은 92경기를 7월 27일까지 치르는 걸 목표로 세웠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와도 긴밀하게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EPL은 3월 13일 코로나19 여파로 멈췄다. 팀당 9~10경기가 남아있다. 독주 체제를 굳힌 리버풀(승점 82)이 EPL 출범 후 첫 우승에 근접해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와 승점 25차다.
벨기에, 네덜란드 등 일부 프로축구 리그가 조기 종료를 택했으나 EPL은 완주 의지가 강하다. 막대한 TV 중계권료 계약도 고려해야 한다.
두 달이면 92경기를 소화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20개 구단이 준비할 시간적 여유도 있다. 각 구단은 5월 9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더 타임스는 이미 EPL 사무국과 20개 구단이 ‘재개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했다면서 이 일정은 2020-21시즌 일정에 부담을 주지 않는 데다 (6월 만료하는) 선수의 계약을 한 달 정도만 연장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2019-20시즌을 마치고 4주 후 2020-21시즌을 개막한다는 구상이다. 2020-21시즌 개막일로 8월 22일을 제안했다.
또한, EPL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구단의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구단별로 1000만 파운드(약 152억5000만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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