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본 주간지 "김정은 식물인간 상태"…들끓는 건강이상설
입력 2020-04-26 08:40  | 수정 2020-04-26 10:00
【 앵커멘트 】
김정은 위원장이 계속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건강이상설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식물인간 상태라는 주장부터 멀쩡하다는 주장까지 극과 극을 오가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주간지 슈칸겐다이는 그제(24일) 김정은 위원장이 식물인간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의료 관계자를 출처로 밝히면서 김 위원장이 지방 순시를 하다가 갑자기 가슴에 손을 얹고 쓰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의료진을 기다는 동안 진행한 응급처치가 실패해 손을 쓸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루만에 이를 정면 반박하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해외 친북단체 '조선친선협회'의 카오 데 베노스 회장은 어제(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정은의 건강이 심각하다는 정보는 틀렸다고 일축했습니다.

탈북 언론인 주성하 기자도 김 위원장이 위중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주성하 / 동아일보 기자(어제)
- "이럴 때 가동되는 비상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 이름으로 외국 수반들한테 편지도 가고…."

지난 2014년 9월과 10월에도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뇌사에 빠졌다는 소문이 돌았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의혹은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고 우리 정보당국이 발목의 낭종 제거 수술 때문이었다고 알리면서 일단락 됐습니다.

현재 정부는 김 위원장의 신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지만 북한 내 특이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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