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코로나19 확산에 줄도산…황금연휴 맞아 방역 고비
입력 2020-04-26 08:40  | 수정 2020-04-26 10:05
【 앵커멘트 】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4천 명에 육박한 가운데 기업 도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25일)부터 12일 동안 연휴가 이어지는 '골든위크'를 맞아 방역도 중대 고비를 맞았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에서 코로나19의 여파로 기업 도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기업 신용조사업체에 따르면 93개 기업이 파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채 1,000만 엔, 우리돈으로 1억 1472만 원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로, 업종별로는 숙박업과 외식업이 가장 많았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경영 파탄 사례는 지난 2월 2건, 3월에 23건이었지만, 이번 달 들어 급격히 늘었습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25일)까지 1만 3903명, 사망자는 364명입니다.

매일 300~400명씩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최대 12일 연속 연휴가 이어지는 '골든위크'가 시작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일본 시민
- "아이들이 마음대로 놀지 못하는 건 불행한 일입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다른 방법을 찾길 바랍니다."

일본 정부는 거듭 외출 자제를 촉구하고 각 지자체에 휴업 요청 단계를 강화하는 등 총력대응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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