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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승우 "챙겨준 옥택연·이연희에 감사"
입력 2020-04-26 08:01 
이승우는 `더 게임`에서 옥택연과 이연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지난달 종영한 MBC 드라마 '더 게임'(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 노영섭)에서 상큼한 매력과 신인답지 않은 능청스러운 연기, 훈훈한 비주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승우. 이승우는 "'더 게임'은 참 소중한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승우는 극중 옥택연부터 이연희, 박원상, 박지일 등 많은 선배들과 호흡을 맞췄다. 촬영 내내 선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이승우는 특히 같은 소속사 선배인 옥택연과 극중 강력반 선배로 나온 이연희에게 고마워했다.
"선배들이 모두 조언도 해주고 잘 챙겨줘서 너무 좋았어요. 특히 옥택연 선배는 마주치는 장면이 거의 없는데도 시간을 내서 동선을 설명해주고 연기에 대한 조언을 해줬어요. 함께 밥먹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등 잘 챙겨주는 형이라 감사했습니다. 강력반 선배인 이연희 선배도 많은 도움을 줬어요. 제가 현장 경험이 적다보니 낯설고 어려울 때가 있는데 먼저 조언도 해주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분위기도 만들어 줘서 잘 적응하면서 할 수 있었어요."
전작인 '내 뒤에 테리우스'의 국정원 직원에 이어 '더 게임'의 강력반 형사까지 비슷한듯 다른 역할을 맡아 최선을 다했다. 이승우는 많은 선배들의 도움을 받았다면서도 서이숙을 가장 감사한 선배로 꼽았다.
이승우는 "소지섭, 정인선, 옥택연, 이연희 등 많은 선배들의 도움을 받았다. 또 조승우, 이병헌, 전도연, 김혜수 등 존경해서 함께 작품을 하고 싶은 선배들도 많다. 그렇지만 작품에서 꼭 만나고 싶은 배우를 꼽는다면 저는 고민할 것 없이 서이숙 선배님"이라며 "서이숙 선배님이 제 마음 속 1위다. 꼭 다시 한번 만나뵙고 싶다.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신인과 함께해 선배님이 고생이 많으셨고 많이 가르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연기적으로 더 성장하면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승우는 다음 작품에서 다시 만나고 싶은 배우 1순위로 서이숙을 꼽으며 존경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유용석 기자

이제 두 편의 출연작을 갖게 된 이승우는 "두 작품 모두 메시지가 좋았다"며 "'내뒤테'는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활력소가 될 수 있는 드라마였고, 판타지가 가미된 '더 게임'은 결과를 알면서도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드라마였다"며 다시 한번 시청을 권하기도 했다.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낸 이승우. 이승우가 꿈꾸는 배우는 어떤 모습일까. 이승우는 "이승우라는 사람보다 작품 속 배역이 더 주목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기를 시작할 때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쓰고 시작했듯, 제게는 연기가 하지 말라고 안 할 수 있는게 아니더라고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즐겁게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선배들처럼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배우로서는 배역으로 더 기억되는 배우, 사람으로서는 다가가기 편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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