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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첫방①] 유지태♥이보영, 믿고보는 멜로 연기 장인
입력 2020-04-26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화양연화 유지태 이보영이 믿고 보는 멜로 연기 장인의 면모를 뽐냈다.
25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극본 전희영, 연출 손정현, 이하 ‘화양연화)에서는 한재현(유지태 분)과 윤지수(이보영 분)가 오랜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재현은 형성그룹 회장 장산(문성근 분)의 하나뿐인 사위이자 장서경(박시연 분)의 남편으로 회장 대신 4년간 옥살이를 하다 나왔다. 야망이 넘치는 인물로 그룹을 물려주겠다는 말을 믿고 옥살이를 했지만 회장은 재현에게 마트를 맡겼다. 재현은 회사의 위를 노리며 몸을 풀 준비를 마쳤다.
윤지수는 전남편 이세훈(김영훈 분)과 이혼 후 홀로 아들 이영민(고우림 분)을 키웠다. 아들 이영민은 비상한 머리로 유명 국제중을 수석으로 입학한 상황. 윤지수는 아들과 생계를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해왔다.

과거 윤지수(전소니 분)는 대학생 시절 우연히 데모를 하는 한재현(박진영 분)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 윤지수는 시위 현장에 휘말렸고 한재현이 윤지수를 구해준 것. 윤지수는 이후 한재현이 법학과 회장이라는 걸 알게 되고 그를 쫓아다니다가 인연을 이어간다.
윤지수의 아들 이영민이 한재현의 아들 한준서(박민수 분)에게 의자를 던져 학부모가 학교로 호출됐다. 한준서는 이영민을 괴롭혀왔고 이에 이영민이 참지 못하고 일을 벌인 것. 그러나 이영민과 한준서 모두 자신의 부모에게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오랜 기간 만나지 못했던 윤지수와 한재현은 각자의 아들로 인해 재회하게 됐다.
‘화양연화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재현과 지수가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하며 그리는 마지막 러브레터다. 인생에 또 한 번 찾아온 화양연화를 맞이한 두 남녀의 애틋한 감성 멜로를 그려낸다.
유지태와 이보영이 선보일 성숙한 ‘어른 멜로에 기대감이 집중됐던 상황. ‘동감, ‘봄날은 간다를 통해 정통멜로 연기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던 유지태와 ‘너의 목소리가 들려, ‘귓속말 등 하이브리드 멜로물로 멜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이보영이 펼친 ‘어른의 로맨스가 어떤 포텐을 터트릴지 관심이 집중됐다.
그리고 이 기대감은 첫방부터 제대로 통했다. 한때 정의감 넘치는 법대생이었으나 야망가의 길을 걷고 있는 한재현, 검사장의 딸로 피아노를 전공하며 부유하게 살았지만 지금은 자신과 아들의 생계를 홀로 책임지고 있는 윤지수의 엇갈린 처지와 이들이 현실의 벽 앞에서 보여줄 성숙한 연기, 그리고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의 애틋하면서도 아련한 모습은 앞으로 이어질 에피소드를 더욱 기대케 했다.
화양연화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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